에이지 오브 지그마 패스 투 글로리 - 스케이븐 워밴드 vs 슬투닥 워밴드




난장판(?)게임에 걸맞는 난장판 브금과 함께


에오지 패스 투 글로리
지인 소모임에서 23.09.23.에 진행한 1000포 워밴드 대결입니다.


스케이븐 워밴드 '검은배쥐 농경대'의 워로드인 모스킷 워프시에.
그는 냅다 워프스톤으로 불을 지르고 그 땅에서 짓는 농사로 부를 축적하고자 했던 성실한 스케이븐이었다.
그러나 냅다 불을 지르는 그 농법은 다른 이들의 원한을 사기에 충분했고,
쓸데없는 전쟁으로 피해를 보기 싫었던 동족들 또한 그를 배신하고 그를 쥐인간이 아닌 자들에게 팔아넘기려고 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자신의 워밴드를 이끌고 풍요로운 땅을 떠나 떠난 것이었다.

땅을 찾아 헤매던 그들은 카오스 숭배자들이 살고있는 땅을 발견한다.
식량-인간이 가득한 농지를 지나칠 수 없었던 모스킷은 바로 침략을 강행한다.



 패투글 배틀플랜 1 - 급습

한 부대가 적들의 영역으로 쳐들어가 대항하는 자들을 모두 짓밟는다.

점수 획득 조건은 각 배틀 라운드 종료시마다 사분면 안에 완전히 들어온 아군 모델이 적 모델보다 많을 때마다 1점 획득...인데
배틀플랜을 대충 읽는 바람에 라운드 종료시가 아니라 턴 종료시마다 계산을 해버렸다.
그렇지만 매치드도 아닌데 뭐 아무렴 어떤가. 넘어가자.


패투글 배틀플랜에 미스터리우스 터레인 지정도 있어서 해봤는데
둘 다 브레이버리 -1 되는 룰이 떴다.
그러나 1" 완전히 안에 가 조건이라 겜 내내 쓸 일은 없었다.

미션은 침략자와 수호자로 나뉘어 진행한다.
롤오프를 통해서 결정하는데, 애초에 내러티브 상 스케이븐이 침략자를 하기로 합의가 되어있었고
롤오프에서도 스케이븐측이 이겨서 1라운드 선턴을 가져가게 되었다.


더불어 매치드와 다르게 '번갈아 배치'가 아니라 '한 플레이어씩 일괄 배치'인듯 싶었다.


여러모로 코어룰 시절의 잔재가 많이 보이는 느낌.
뉴비라서 딱히 옛날 에오지를 해보진 않았지만.








스케이븐 '검은배쥐 농경대'는 사격유닛 위주의 구성.




더불어 지역 점령을 위해 플레이그 몽크와 플레이그 프리스트가 유격대 역할을 맡아 옆으로 빠져있다.




워로드인 건트 서머너, 그리고 카오스 소서러를 데리고 있는 슬투닥 진영.
시작부터 사격 포화를 맞을 걸 우려하여 신중하게 워리어와 1증원 초즌을 배치했다.
모델 수 기반으로 점수를 획득하는 미션이라 스케이븐 머릿수를 보고 곡소리를 내는 중.
(?? : 아 꼬우면 스케이븐 하시던가요 ㅋㅋㅋㅋㅋㅋㅋ)



지역 점령을 위해 조금씩 진군하는 검은배쥐 농경대
클랜랫에게는 미스틱 실드, 몽크에게는 블레스를 걸어 쥐꼬리만한 방어력을 추가확보하고 전진한다.



건트서머너가 트레잇으로 프리스트 기도인 스마이트를 사용하여 프리스트에게 소소하게 1뎀을 주고
나머지 병력들도 사격을 조심하며 조심히 진군한다.
더불어 건트서머너는 초즌에게 레비테이트를 걸어 나무를 대놓고 뛰어넘을 수 있게 해준다.
덕분에 슬투닥 플레이어의 귀찮음이 줄어드는 게임 외적 효과를 얻었다!

1라운드는 그리하여 서로 이동만 한 채로 빠르게 종료.



2라운드에도 스케이븐이 선턴을 잡아 움직인다.
그리고 슬슬 사격각이 보인다싶은 스케이븐은 모어-모어-모어 워프파워를 건 스톰핀드의 윈드런쳐를 겨눈다.
히트+1, 운드+1 버프를 얻은 24"사거리 3발 사격, 그 결과는










?



(자신의 불운을 과하게 어필하지 않는 매너 있는 에오지 플레이어가 됩시다.)






윈드런쳐 1 1 2의 충격으로 인해 안 될 걸 알면서도 래틀링 건의 사거리를 측정하는 스케이븐
아 ㅋㅋ 안 닿는다고 ㅋㅋ 12" 닿겠냐고 ㅋㅋ


이쯤에서 워로드 모스킷은 생각했다.
이거 뭔가 잘못된 거 같은데, 라고.




그 틈을 놓치지 않고 거리를 좁혀오는 슬투닥 철갑맨들.



이 와중에 매 턴마다 스마이트를 맞은 프리스트는 점점 너덜너덜해지고 있었다..





가볍게 차지를 성공한 중갑맨들의 돌격.


아직 모어-모어-모어 버프가 남아있던 스톰핀드가 언리쉬 헬 커맨드로 최대한 저지를 해보지만,
래틀링 캐논은 5발이 나오고 윈드런쳐는 1뎀만 들어가는 등 난조로 운 없는 초즌 하나만 죽고 만다.





반씩 나눠서 래틀링 건을 쥐어패는 초즌들.
세이브 6+의 유리몸 래틀링 건이라 딱히
주사위를 굴릴 필요도 없이 사망이었다.




라운드가 끝나가는 상황이라 CP가 남았기에 클랜랫들에게 올 아웃 어택 커맨드를 사용.
그래도 카오스 워리어 1명을 잡아내는, 클랜랫치고는 쾌거를 이뤄낸다.




뭐, 이어지는 반격 턴에 우르르 죽어나갔지만 클랜랫이 다 그렇지 뭐.



2라운드는 이렇게 종료.
래틀링 건들이 사격 한번 못해보고 죽었지만, 어차피 그래봤자 60포 짜리들인데 하면서 희망회로를 돌리는 스케이븐.
그리고 3라운드 롤오프 결과는
슬투닥의 승리로 슬투닥의 연턴이었다.




틀렸어, 이젠 모든 게 끝이야.




3라 선턴을 잡은 슬투닥의 건트 서머너는 마법으로 몽크를 겨누고, 마법에 몽크가 4마리나 죽어버리는 사태가 벌어진다.
덤으로 프리스트의 머리엔 계속 스마이트가 떨어져서 피가 1밖에 안 남은 상황.
매복을 준비하던 몽크들은 돌격이고 뭐고 하기도 전에 반파되고 만다.




워로드를 노릴 것이 분명하므로, 스케이븐 측은 리디플로이 커맨드를 사용한다다.
D6"만큼 이동인데 1떠서 1" 이동이 되긴했지만,
주변 아군 병력과의 거리를 좁혀 상대방 공격 히트 -1 버프를 얻는 데에는 성공한다.
더불어 파이니스트 아워, 그리고 앞으로 쓸 올 아웃 디펜스까지
총 히트 -1과 세이브 +2의 보정을 가지고 충격에 대비한다.




마찬가지로 언리쉬 헬 커맨드로 초즌의 돌격을 최대한 저지.
모어-모어-모어의 버프가 남아있는 상황이라 약한 사격은 아니었지만
주사위 난조로 겨우 한 명만 처리하는 데에 그치고 만다.
(이 날 윈드런쳐는 D3뎀이 아니라 고정 1뎀 무기였던 것 같다.)

이어지는 초즌의 타격






(팩션 얼리전시로 상대 히트 -1,  파이니스트 아워와 올아웃 디펜스로 세이브 +2 상태)
나는 절대 쓰러지지-죽지 않는다 덤벼라 이 강철-깡통 놈들아-!!




















스톰핀드 세 마리 -> 약 27운드 정도를 맞고 한방컷
봄바디어 -> 히트-1, 세이브 +2 버프 받고도 5+ 세이브를 굴렸는데 3모탈 3뎀 받아서 사망.
(봄바디어는 5운드 히어로이다.)




















(몽크, 클랜랫 둘다 4마리씩 탈주자까지 발생)





처참한 현장








이쯤에서 스케이븐 플레이어는 잠깐 타임을 선언하고
패투글 룰을 첨부터 끝까지 읽기 시작했다.

5~10분여가 지나, 스케이븐 플레이어의 턴이 돌아온 그때 스케이븐 플레이어의 선언.













사상자 수를 줄이기 위해 전투에서 군대를 철수할 수 있습니다. 영웅 단계가 시작될 때 시작 부대의 유닛 절반 이상이 파괴되면 전투에서 철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내 부대의 모든 유닛이 즉시 전장에서 제거되지만 전투는 끝까지 진행됩니다.

전투에서 철수해도 전투는 끝까지 진행되므로 상대방이 퀘스트를 완료하고 승리를 획득하는 등의 시도를 계속할 수 있습니다.














스케이븐 플레이어 : ㅋㅋ
슬투닥 플레이어 : ㅋㅋㅋㅋㅋㅋ
스케이븐 플레이어 : ㅋ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슬투닥 플레이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RUN



 그렇게, 스케이븐 측의 선공으로 시작된 게임은
슬투닥의 대승으로 끝이 났다.





덤으로 워프 라이트닝 캐논은 단 한 발도 안 쏴보고 퇴근했다.
개꿀보직이란 이런 걸 얘기하는 것일까.






P . S

덤으로 전투 여파 단계는 시간이 너무 늦어서 집에서 TTS로 하기로 결정.
워로드가 쓰러진 상황이라 주사위의 행방이 어떻게 될지 굉장히 주목받았는데










근성의 워로드 모스킷 워프시에
개같이 부활
설마 2-3나오겠어 했는데 12가 나올 줄이야...





댓글